한국 힙합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드렁큰 타이거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만큼 한국 힙합 역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이다.
드렁큰타이거는 타이거JK가 1990년대 초 미국에서 결성했다. 결성초기 Scuram과 함께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였으며, 1999년도에 DJ샤인이 합류하면서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DJ직(Jhig)이 DJ로 드렁큰타이거에 합류한다. 이후 Roscoe Umali와 MQ 등도 부분적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드렁큰타이거는 2000년대 초반 최강의 힙합그룹으로 군림하였지만, 멤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둘씩 빠지게 되고, 2005년에 DJ샤인마저 탈퇴하게 됨으로써 드렁큰타이거에는 타이거JK 혼자 남게된다. 그러나 타이거JK는 비지, 팔로알토 등을 객원래퍼로 영입하면서 지금까지 여전히 영향력있는 힙합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1999년에 발매된 드렁큰타이거 1집 (당시멤버는 드렁큰타이거JK와 DJ샤인이었다)은 한국 가요계에 가히 문화적 충격이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로 한국에서 수많은 힙합 매니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