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동물농장의 저자인 조지오웰의 생에 마지막 작품이다. 배경은 20세기 후반, 세계는 오세아니아(아메리카+호주), 유라시아(유럽+러시아), 동아시아(중국+인도) 세 전체주의적 초강대국으로 나뉜다. 주된 배경이 되는 오세아니아에서는 [빅 브라더]라는 실존하지도 않는 지도자를 앞세워 절대 권력을 추종하는데, 그러한 수단이 과거에는 주로 끊임없는 대중 사상교육과 비밀경찰 등의 권력기관을 이용한 상대편의 숙청이었다면 (독일의 나치나 소비에트와 같이) 여기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 [이중사고]라는 전에 없던 개념을 도입하여 끊임없이 과거를 현재에 맞게 지우고 변경하며 대중으로 하여금 그것을 믿게 함으로써 절대적 권력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주인공인 윈스턴은 이런 허무맹랑한 사회체제에 불만을 갖고 저항하지만, 동지라고 믿었던 오브라이언마저 오세아니아의 핵심적 내부당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염원은 짓밟힌다는 디스토피아적 소설이다.
당은 대중의 정신마저도 지배하려 한다. 너와 내가 그것이 없다고 믿으면 그것은 없는것이다. 끊임없는 거짓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2+2는 5라고 대답할수도 있게 한다는 작가의 매세지에 소름마저 돋히는 그런 소설이었다.
당의 세가지 슬로건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1984
저자 / 조지 오웰
발행처 / 민음사
발행일 / 200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