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낚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낚시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인어른께서 워낙에 낚시를 좋아하셔 곧잘 장인어른을 모시고 낚시터를 찾곤 합니다. 장인어른과 함께 처음 바다낚시를 떠나는 날, 낚시대를 고르기 위해 한참을 고민했던 시간들이 기억납니다.
초보 바다 낚시대를 고르기 위해서는 일단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게 초기 잡고자 하는 어종에 대한 선택입니다. 예를들어 도다리, 보리멸, 노래미 등을 잡으려면 원투 낚시대를 우선적으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원투낚시대는 일반인들이 흔히 인지하고 있는 낙시대로써, 살아있는 미끼, 그리고 찌와 추를 이용하여 고기를 낚는 낚시대입니다. 곧 설명드릴 루어 낚시대에 비해 초보자가 사용하기 용이하여 입문용으로 널리 쓰입니다.
반면 우럭, 광어, 삼치 등을 잡으려고 한다면 루어낚시대를 우선적으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루어는 '인조 미끼'를 뜻합니다. 가짜 미끼로 고기를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가짜 미끼가 '진짜'처럼 움직여야 하고 여기서 낚시자의 스킬과 노하우가 드러나게 됩니다)
바다낚시대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아주 간단히 소개 드렸는데, 사실 낚시대 고르는 방법은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내는게 불가능할 만큼 복잡합니다. 잡는 어종, 낚시터 등에 따라 낚시대 길이 호수 두께 등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향후 포스팅을 통해 낚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