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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토지

JANGGO 2017. 5. 21. 22:45

 

 

때는 구한말부터 독립까지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 평사리의 삶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발단의 중심이 되는 최치수는 조준구의 음모에 의해 김평산과 귀녀의 손에 죽게되며, 이어지는 사건의 악화속에 딸 최서희는 길상, 용이 등과 함께 간도땅에 오른다.
최씨 집안의 혈통을 이어받아 집념으로 휩싸인 서희는 기어코 조준구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으며 복수에 성공하지만...

16권이나 되는 내가 본것중 가장 분량이 방대한 소설이다(사실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이번 학기 내내 이 책 하나에 매달려 살았는데, 어쩜 이리도 사람 마음을 잘 그려냈을까 하는 감탄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읽으며 작가의 삶, 그리고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박경리가 토지를 통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의 번뇌가 한낱 물거품이라는 길상이나 우관, 혹은 혜관의 입에 있었을수도, 아니면 세상에 권선징악은 없다는 거복이나 조준구의 입에서 나왔을 수도 있었을텐데...

 


토지
저자 /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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