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1부: 시련을 기회로 만드는 법) 본문

책이야기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1부: 시련을 기회로 만드는 법)

JANGGO 2017. 5. 30. 22:01

 

 

 

 

 

지금이야 스티브 잡스니 엘런 머스크니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위대한 경영자가 기라성같이 많지만, 20세기 말 최고의 경영자를 뽑으라면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GE의 잭 웰치를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손꼽히는 잭 웰치가 스스로 40년간 GE에서의 경험과, 이후 15년간 경영 연구소를 운영하며 깨달은 교훈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에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새겨야 할 주옥같은 금언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다. 따라서 이 책은 여러편에 걸쳐 보다 상세하게 서평해 볼 생각이다.

 

"시련을 기회로 만드는 법"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 시련은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찾아온다. 주당 1,000개는 팔릴 것으로 예상했던 신제품이 기껏해야 500개나 250개, 심지어 10개밖에 팔리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랜 경쟁기업이 2위 경쟁 기업을 인수한 후 강력한 영업팀을 만들어 우리의 고객을 빼갈수도 있다. 때로는 수십년간 버젓이 존재했던 시장이 규제나 자연재해로 한 순간에 사라지거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의 등장으로 어제까지 번성했던 사업이 순식간에 소멸되기도 한다.

 

세상에는 무수한 위험이 있고, 이러한 위험들을 모두 회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잭 웰치는 타격을 회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타격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몇가지 방법을 조언한다.

 

1. 원인을 찾기보다 문제 해결에만 집중해라

한국기업 문화가 특히 그렇다. 무슨 일이 잘못되면 모든 조직이 귀책 규명에 급급하다.

"재무팀이 이런 사태를 진작 예견했어야 했다" "영업팀이 수요 예측을 잘못하여 설비 과투자가 되었다"  잭 웰치는 이런 류의 평가가 문제의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HDS라는 기업사례를 들며 이럴땐 오히려 조직의 사기를 복돋와 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외부 행사를 열거나 영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강사를 초빙하는 방법이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2. 최고의 직원은 반드시 잡아라

그의 여러 저서, 그리고 각종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듯, 잭 웰치에게 경영 최고의 묘수는 인재다. 위기 상황에서 인원 절감 없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유능한 직원이 없이 위기에서 탈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위험이 닥치면 리더는 직관을 버리고 매우 담대하게 대응해야 한다. 유능한 직원들에게는 연봉을 인상해 주고, 장기적으로는 성과에 따른 주식 양도까지 약속해야 한다. 유능한 직원이라면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붙잡아 두는 편이 낫다.

 

3. 성과를 내는 사업만 파고 들어라

상세하게 자료를 분석하여 현재 투자 대비 최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규정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적이지 못한 사업은 과감히 그리고 선제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 업무 경험으로, 회사가 영위하는 여러가지 사업 중 어떤 것이 가장 생산적인 사업이고, 어떤것이 그러지 못한 사업인지 규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각자의 사업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더러, 공통으로 발생하는 경비로 인해 특정한 사업부가 재무적 성과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점들을 무시하고 단순히 영업이익, ROIC 등의  투자지표 들만 활용한다면 크게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잭웰치의 마지막 강의
저자 / 잭 웰치, 수지 웰치
발행처 / 웅진씽크빅
발행일 / 201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