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사신 분이라면 홍세민 흙에살리라를 잘 아실겁니다. 흙에살리라는 전통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당시 시대상을 꿰뚫던 명곡 중 명곡입니다. 가수 홍세민 또한 흙에살리라 덕분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흙에살리라는 홍세민, 홍세민은 흙에살리라 와 같은 공식까지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흙에살리라>
초가삼간 집을 지은 내 고향 정든 땅
아기 염소 벗을 삼아 논빝 길을 가노라면
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
물레방아 돌고도는 내 고향 정든 땅
푸른 잔디 베개 삼아 풀내음을 맡노라면
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 내 사랑 순이와 손을 맞잡고
흙에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