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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위대한 투자자들 (1/2)

JANGGO 2017. 6. 6. 22:24

 

세상에는 많은 투자자가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투자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게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채권이건, 펀드건, 보험이건, 파생상품이건 간에). 하지만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얻는 사람은 정말로 극히 드물다.

 

그래서 위대한 투자자는 존경받는다. 여기서 소개할 될 전설의 투자자들은 미국 금융계에서는 rock star 같은 존재다.

 

 

1.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1894~1976)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현대 금융가에서 여전히 폭넓게 쓰이는 '증권분석' 과 '가치투자' 기법의 창시자이다. 그는 건강한 대차대조표, 적은 부채, 평균 이상의 영업이익,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진 기업을 좋은 투자 대상으로 정의한다. 또한 투자대상의 내재가치는 투자 비용보다 '월등히' 높아야 함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2. 존 템플턴 (John Templeton, 1912~2008)

 

투자의 영역을 개별 국가(미국)에서 글로벌 투자로 확대하고 '글로벌 펀드'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다. '08년 별세전까지 존 템플턴은 월 스트리트의 금융인들에게 '월 스트리트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았다. 월가는 그의 투자 인생을 이렇게 표현한다.

 

"불황기에 (주식을) 매입했고, 버블닷컴(인터넷 붐시기, '90년대 중후반) 직전에 매도했다. 그리고 그 사이는 몇몇 글로벌 펀드와 파생 상품을 만들어 때돈을 벌었다"

 

 

 

3. 토마스 프라이스 주니어 (Thomas Rowe Price, Jr, 1898~1983)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치투자'의 아버지라면 토마스 프라이스 주니어는 '성장투자'의 아버지다. 그레이엄의 활동 시기는 대부분 불황기였다. 그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배운 교훈은 투자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은 오히려 포용하는 것이었다. 그는 항상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신생기업을,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훌륭한 알짜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또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법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잘 아는 소수의 기업에 투자역량을 집중했다

 

※성장투자: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 위주로 기업을 평가한다. 가치투자자들이 내재가치보다 훨씬 주가가 싼 기업을 찾는 반면, 성장투자자들은 종종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비싼 기업에도 투자한다. 훌륭한 가능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지금 시장이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4. 존 네프 (John Neff, 워렌 버핏 (Warren Buffet, 1931~)

 

다음 편에 소개할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투자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투자회사 뱅가드(Vanguard)에서 윈저 펀드(Windsor fund)를 31년간 운용했는데, 연평균 13.7%라는 역대급 수익율을 이뤘다. (이 펀드에 $1을 투자했다면 31년 후 $55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는 배당율이 높은 회사, P/E ratio가 낮은 회사, ROE가 높은 회사를 선호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