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의 '알뜰신잡'이라는 시사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시민 작가가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를 소개하였다. 본 포스트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뜻과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상류층의 영국 신사라는 뜻의 Gentry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경제용어로 잘 쓰이는데,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주로 건물 임대료가 상승함에 따라, 기존 토착민이 다른 곳으로 떠나는 현상으로 지칭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는 사실 많이 있다. '알뜰신잡'에서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된 황리단길을 그 예로 들었다. 황리단길의 땅값은 최근 10배 이상 올랐는데, 임대료도 그에 따라 상승하여, 기존에 거주하던 소상인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여 떠나고 그 자리를 서울 등에서 온 사람들이 차지해 버렸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전주의 한옥마을, 제주도의 각종 관광명소 등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된다. 유시민 작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인류의 오래된 역사이며 "인류 역사상 막을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하였다.